여러분은 혼인신고를 언제 하실 계획이신가요? 각자의 사정에 따라서 그 시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습니다. 혼인 신고를 하기 전이라면 숙지하면 좋을 내용을 정리해 보았으니, 한번 읽어보시고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1. 혼인신고 하는 방법
2. 혼인신고서 작성
3. 혼인 신고 증인 기준?
1. 혼인신고 하는 방법
혼인신고란, 법적으로 인정된 남녀 간의 결합을 위해 혼인사실을 시(구)·읍·면의 장에게 신고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법제처 홈페이지에 이렇게 혼인신고의 정의가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시청이나 구청, 군청,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그 외의 동사무소나 주민센터 등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관할지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가능하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혼인신고는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해도 되지만 온라인으로는 불가합니다. 출생신고나 사망신고처럼 신고 기한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며, 접수 후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편이니 시기를 잘 보고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혼인신고서 서류, 각자의 신분증, 증인 2명(증인은 서명, 도장으로 대체 가능)
만약 도저히 서로의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면, 둘 중 한 명만 방문해도 됩니다. 이때 오지 못한 사람의 사인이나 도장을 미리 받아놓아야 합니다. 서류는 정부24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혼인일은 신고한 날이고, 다른 날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접수 후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취소할 수 없으며 그 즉시 법적 효력이 발생하니 신중하게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2. 혼인신고서 작성
혼인신고 준비물인 혼인신고서는 평소에 생각해보지 않았던 항목이 있어 당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어렵지 않으니 차근차근 작성하시면 됩니다.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혼인당사자에 대한 정보를 기재합니다. 남편은 왼쪽 란에, 아내는 오른쪽 란입니다.
한글 이름과 한자 이름을 적습니다. 한자 이름이 없다면 주민등록증에 나와있는 것처럼 성씨는 한자로, 이름은 한글로 쓰면 되겠습니다. 이름 옆에는 도장이나 서명을 하는 칸이 있습니다. 서명으로 하는 경우, 갈겨쓰는 사인보다는 정자로 바르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본을 한자로 기입해야 합니다. 본은 본관을 말하며 '어디어디 김 씨입니다~' 할 때 그 지역인데, 한자로 작성해야 해서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이때, 가족관계증명서에 본이 나와있으므로 미리 보고 가셔도 되고, 아니면 구청에서 조회하여 알려주시기도 합니다!
전화번호, 출생연월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적은 후 또 헷갈리는 것이 바로 등록기준지입니다. 등록기준지는 호적상의 본적을 대체하는 개념인데, 2008년 호적이 폐지되면서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의 등록기준지가 어디로 되어 있는지 모른다면 본과 마찬가지로 가족관계증명서에 나와있으니 확인하시거나, 조회를 부탁하여도 되겠습니다.
이처럼 본인의 정보를 적으면 아래에 부모의 정보도 작성해야 합니다. 부모 각각의 한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록기준지를 적어야 하는데, 당일에 시간이 없거나 하나하나 질문하기 쑥스러운 분들은 그냥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서 미리 작성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은 외국인과의 결혼인지, 자녀의 성·본을 모친의 성·본으로 하는 것에 합의를 하였는지, 근친혼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데 해당되는 것에 체크를 하시면 됩니다.
3. 혼인 신고 증인 기준?
마지막으로 증인 두 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도장 또는 서명이 필요합니다. 절대 비워두면 안 되고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친구 등 아무나 가능합니다. 하지만 꼭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 가능한 점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증인이 직접 방문하지 못할 경우에는 만나서 적어오면 되므로, 이럴 경우에는 서류를 꼭 미리 준비해서 가야겠습니다!
혼인신고 | 민원안내 및 신청 | 민원24 | 정부24
접속량이 많아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잠시 후 다시 접속해주세요
www.gov.kr
여기까지 혼인신고 하는 법과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보기 전에는 너무 어렵게 느껴졌는데 막상 하나하나 뜯어보니까 별거 아니더라고요.
저는 서류를 프린트한 뒤, 증인 두 명에게 사인을 부탁하고, 가족관계증명서를 떼와서 저와 부모님의 정보를 미리 적어두려고 합니다. 그러면 구청에 간 날 바로 제출만 하면 되겠죠!
혼인신고를 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법적 보호자가 되며 나라에서도 인정받는 진짜 부부가 됩니다. 첫발을 내디딘 여러분에게 꽃길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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