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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팁

상견례 고민 함께 나눠요! 예절, 옷차림, 식당 메뉴

by 예신예진 2023. 3. 2.

여러분은 상견례를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번 달에 할 예정이라 점점 긴장이 되어 주변 지인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답니다. 생각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있고, 또 의외로 챙겨야 할 것들도 있었기에 한번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1. 상견례 예절
2. 상견례 옷차림
3. 상견례 식당 메뉴


1. 상견례 예절

저는 결혼 전에도 '상견례'를 떠올리면 지레 겁이 나곤 했습니다. 상대방의 부모님께 인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이제는 우리 가족과 상대방의 가족이 함께 만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원히 안 할 수는 없는 법! 가족이 될 사이인데 결혼 전에 적어도 한 번은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전에, 예비 신랑 신부가 미리 얘기를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처음 만나는 중요한 자리인데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는 화젯거리를 꺼내면 안 되겠죠? 예비 신랑, 신부가 먼저 만나서 평소 우리 가족의 분위기와 성향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그 내용을 각자 부모님들에게도 잘 말씀드려야 합니다. 결혼 전부터 센스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예물, 예단 등 금액적인 부분 같은 경우는 꼭 다뤄야 하는 부분은 맞지만 예민해 질 수 있기에, 말의 표현을 부드럽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즐거운 자리인데 서로의 감정이 상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므로 서로 배려하시고, 신랑 신부가 중재를 잘하시기 바랍니다.
 
꽃다발, 케이크 등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좋으며 다시 어색해지면 대화가 끊기지 않게 자연스럽게 주제를 돌리는 등 신랑 신부의 역할이 특히 중요합니다! 결혼 준비 상황 또는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드리거나 양가 부모님의 공통된 취미, 고향 등을 꺼내는 것도 좋으며, 혼주 한복이나 메이크업에 관한 얘기도 좋겠습니다.
 
너무 긴장되는 자리인지라 사소한 부분은 챙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손톱 정리(길이나 청결도 방면에서)나 뿌리염색 등도 신경 쓰시면 좋고, 식사 시에 쩝쩝소리 내지 않기, 어른이 수저 드신 후 식사하기 등 기본예절도 챙기시면 되겠습니다.
 
때로는 겸손의 의미로 '우리 딸이 부족해서 어떡하죠~'하는 말을 하시는 어른들도 많은데,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여 하나가 되는 자리인 만큼 자기 자식을 깎아먹는 말보다는 상대방을 칭찬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2. 상견례 옷차림

옷차림도 중요한 예절 중의 하나입니다. 보통 남자분들은 양복을 많이 입으시고 여성분들도 정장이나 세미정장으로 입습니다. 완전히 정장으로 입을지, 세미 정장 정도로 괜찮을지 이 부분은 양가가 서로 대화하여 미리 맞추면 되겠습니다. 중요한 건 너무 편한 옷보다는 단정하고 깔끔한 옷이 좋다는 것입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너무 짧은 치마를 입으면 어른들이 안 좋게 보실 수도 있고 본인도 불편하니 적당한 길이로 하시고, 또는 슬랙스 같은 바지를 입으면 되겠습니다. 헤어스타일이나 화장도 너무 화려한 것보단 평소대로 하시되 깔끔한 스타일로 연출하시면 됩니다.
 

3. 상견례 식당 메뉴

아무래도 처음 보는 자리인 만큼 대화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어서 코스 요리로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할 말이 떨어지면 음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메뉴는 한정식이나 일식 정도가 무난하며 함께 나눠 먹는 음식보다는 1인분씩 나오는 게 좋습니다. 또는 상견례 식당으로 잘 알려진 곳이라면 식당 측에서 알아서 잘해주실 테니 유명한 곳이나 지인들이 했던 곳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자리 배치는 신랑 신부가 문에서 제일 가까운 쪽에 앉으시고, 부모님들은 안쪽으로 안내하여 양가가 마주보게 앉으시면 됩니다. 식사 후 기념 촬영을 하시면 두고두고 열어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니 잊지 말고 사진도 찍어두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그 자리에서 누가 계산할지 정하는 것보다 두 분이 미리 상의하시어 미리 계산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상견례 고민
출처 : 픽사베이

 
저의 상견례 고민과, 그에 대한 주변 지인들의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저희처럼 곧 상견례를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가 있다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두 분도 포함해서요. 너무 부담 가지지 마시고 평소 모습대로 하시되 기본 예의범절만 잘 지키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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