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포즈의 유래에 대해 알아봐요!

결혼 준비하는 분들, 프러포즈는 받으셨나요? 많은 분들이 프러포즈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어서 받지 못할 경우 두고두고 아쉬워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남녀 구분 없이 많이 하고, 답 프러포즈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프러포즈라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시작된 문화일까요? 그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프러포즈 단어 뜻

2. 프러포즈의 유래

3. 다이아몬드의 의미

 

출처 _ 픽사베이

1. 프러포즈 단어 뜻

우선, 우리가 쉽게 프로포즈라고 사용하는 이 단어는 외래어 표기법 상으로는 틀린 말이라고 합니다. propose는 프러포즈라고 쓰는 게 맞으며, 명사로는 proposal입니다. 영어라서 우리말 표기가 크게 중요한 건 아니고, 많이들 프로포즈라고 쓰고 있기 때문에 상관은 없으나 그냥 상식으로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청혼'이라는 뜻의 프러포즈는 사랑하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결혼 의사를 묻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프러포즈의 유래

사실 처음에는 결혼이 아니라 약혼을 위한 허락이었습니다. 고대 로마, 이탈리아에서 1대 교황인 니콜라스 1세는 약혼 발표 시 약혼반지가 있어야 한다고 명령했다고 합니다. 천주교에서는 반지라는 징표가 아주 중요했다고 하며, 이것에서 출발하여 하나의 전통으로 내려온 것이 지금의 프러포즈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천주교에서 기도를 할 때는 무릎을 꿇고 하는데, 여기에서 남자가 무릎을 꿇고 반지를 주는 자세가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예의를 나타내기도 하고, 경계를 없앤다는 점에서 나의 마음이 얼마나 진중한지 모두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 마디로, 반지를 주며 마음을 나타내고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거나 이제부터 진지하게 결혼 준비를 시작하자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는 의미가 좀 변했다고 볼 수 있지요? 결혼 준비를 시작할 때보다는 결혼이 임박하였을 때에 많이 하는 편이고, 의견을 묻기보다는 서프라이즈로 선물을 주는 행사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지만, 이미 결혼 준비를 다 하고 보여주기식으로 하는 것은 원래의 의미였던 청혼과는 많이 멀어진 듯합니다.

 

3. 다이아몬드의 의미

오래 전부터 다이아몬드는 인간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보석이었습니다. 15세기에는 오직 왕만이 가질 수 있었다고 하는데, 다이아몬드가 매우 단단하므로 불멸의 상징이었기 때문입니다. 15세기 후반 로마제국의 왕자인 맥시 밀리언 대공이 청혼을 할 때 약지에 다이아 반지를 끼워주었고, 이때를 기점으로 청혼할 때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천연 광물 중 최상급이며 쉽게 깨지지 않는 다이아몬드처럼 우리의 사랑도 영원하다는 것을 상징하기도 하니, 참 로맨틱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손가락 중 약지에 끼는 것일까요? 바로, 심장에서 나오는 정맥이 약지를 지나가기에 심장과 가장 가까운 손가락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프러포즈 반지는 신부를 향한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며, 결혼반지는 두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공을 잘한 다이아몬드는 빛을 반사하고 굴절시켜 반짝거리니 미적으로도 아름다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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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프러포즈에 대한 기본적인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프러포즈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분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요즘에는 그 의미가 많이 바뀌었고, 모든 것이 그렇듯 꼭 틀에 박힌 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우리 두 사람에게 맞추어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성향에 따라 직접 물어볼 수도 있고, 또 아예 생략할 수도 있겠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마음이라는 걸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프러포즈 때 남자친구가 울면서 편지를 읽어주던 것을 잊지 못한답니다.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이지요.

 

그럼, 행복한 결혼 준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