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웨딩 스냅 촬영 준비물, 아이디어!

점점 날씨가 풀리고 있어서 셀프 웨딩 스냅 장소를 모색하는 예비부부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이렇게 셀프로 찍을 경우 챙기면 좋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1. 셀프 웨딩 스냅이란?

2. 옷차림, 준비물

3. 셀프 촬영 아이디어

 

1. 셀프 웨딩 스냅이란?

스튜디오 촬영이나 리허설 촬영이 아닌, 셀프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을 말합니다. 스튜디오를 생략하고 셀프 스냅만 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스튜디오는 스튜디오 대로 진행하고, 추가로 찍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전문가, 소품 등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는 세트장과는 달리 셀프로 하려면 챙길게 많지만, 그만큼 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 둘이서 편하게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편하다 보니 더 자연스러운 표정과 자세가 나올 수 있겠죠. 스튜디오 촬영 전에 찍으면 미리 연습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장소는 보통 봄 가을에 자연이 광활하고 예쁜 곳에서 촬영합니다. 주로 제주에서 많이들 하시고 강원도나 경주, 또는 해외여행 가는 겸 찍기도 합니다. 또는, 꼭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찍어도 됩니다. 거창한 것보다 오히려 살짝 부족한 티가 나는 게 셀프 스냅의 매력이 될 수 있으니, 두 분의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이 부끄럽다면 아침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2. 옷차림, 준비물

셀프로 할 경우 공원, 산, 바다 등 자연에서 찍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화려한 옷차림보다는 조금 수수한 게 어울리고 이동 시에도 편합니다.

 

예비신부의 경우 가벼운 드레스나 원피스를 입는 편이며 베일, 부케가 있으면 더더욱 웨딩 느낌이 납니다. 베일은 드레스 샵에서 같이 판매하기도 하고, 따로 구매하셔도 됩니다. 제 친구는 당근마켓에서 저렴하게 거래했다고 합니다. 부케는 조화도 좋지만 원하는 디자인이 있을 경우 생화로도 많이 하십니다. 조화보다 더 생기 있어 보이기도 하니, 욕심이 있는 신부님들은 색상이나 크기 등을 입맛대로 맞춰서 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비신랑은 밝은 톤의 깔끔한 정장이 어울립니다. 검은 계열도 좋지만 자연에서는 까맣게 튈 수가 있고 사진도 밝고 예쁘게 나오기에 베이지, 아이보리 색상을 많이 착용합니다. 셀프스냅을 위해 구매를 하는 건 부담스러우시다면 평소 입는 흰 셔츠나 깔끔한 티셔츠에 밝은색 바지를 착용해도 좋습니다. 신부가 드레스를 입고 있기 때문에 두 분이 같이 있으면 함께 어우러져 느낌이 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는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거나 재킷 주머니에 부토니에를 꽂아 느낌을 낼 수도 있겠습니다.

 

삼각대와 블루투스 리모콘도 잊지 말고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찍어주는 친구가 있더라도 삼각대에 거치하고 찍으면 수평이 맞는 사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 갤럭시 워치가 있다면 멀리서도 구도를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남자분이 착용해서 소매에 숨기면 되겠죠.

 

봄, 가을은 쌀쌀할 수 있기에 겉옷도 가져가시고, 머리를 고정할 스프레이 등도 지참하시면 되겠습니다.

 

 

3. 셀프 촬영 아이디어

우리만 아는 의미있는 장소에서 찍으면 흔하지도 않고 좋겠죠. 특히 좋아하는 여행 스팟이라든가, 같은 학교를 나왔다면 학교에서 찍을 수도 있고, 제복/유니폼이 있는 직업이라면 같이 착용해도 됩니다.

한 장소에서 봄,여름, 가을, 겨울 모습을 담을 수도 있겠고, 드레스에 운동화를 착용해서 발랄한 느낌을 내는 등~ 정말 다양한 콘셉트가 있을 수 있으니 다른 사람의 사진은 참고 정도만 하고, 우리 둘만의 통통 튀는 사진을 찍으면 되겠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 다시 꺼내 봤을 때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예쁜 사진 찍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