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결혼을 하여 사돈이 생기면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래는 남이었으나 자식으로 인해 가깝게 된 관계인 사돈! 아무래도 서로 잘 보이면 좋은 사이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지요.
그냥 사돈이라고 부르면 되는 걸까요?
사돈이란?
혼인한 자식의 배우자 집안사람들을 부르는 말. 사위나 며느리의 부모를 일컫는 말이며, 넓은 의미로는 그 집안사람들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돈(査頓)은 이렇게 자녀의 배우자의 가족을 뜻하는 말이에요. 따라서 모두 사돈이라고 해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원래 사돈은 나와의 나이 차이가 10살 이내일 때 부르는 호칭이므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거나 좀 더 높여서 부르고 싶을 때는 격식 있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공식적인 호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사돈어른
자신보다 나이가 많을 경우 사돈어른으로 높여 부를 수 있습니다.
보통 남자 사돈에게 사돈어른이라고 많이 말하는 편입니다.
- 사부인
여자 사돈에게는 사부인이나 안사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배우자의 어머니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꼭 여자라고 사부인이라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마찬가지로 사돈어른이라고 해도 됩니다. 점점 성별의 구분이 없어져 가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 바깥사돈 / 안사돈
바깥사돈은 남자 사돈에게, 안사돈은 여자 사돈에게 하는 말입니다. 바깥양반, 안사람처럼요.
이 또한 사돈어른으로 통칭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나와 항렬이 같다면 모두 사돈으로 칭할 수 있으며, 나이가 많을 경우 사돈어른으로 높여 부르고, 대화 중 여자 사돈을 구분하고 싶다면 사부인으로 부르면 되겠습니다.
- 사돈양반 / 사돈도령 / 사돈처녀
모두 나보다 아래 항렬인 사돈을 부르는 말입니다.
이때, 사돈양반은 결혼한 사돈을 말하는데, 예를 들면 며느리의 기혼 형제자매를 부를 때 사돈양반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미혼이라면 남자에게는 사돈도령이나 사돈총각, 여자는 사돈처녀 또는 사돈아가씨라고 합니다.
- 사장어른
사위나 며느리의 조부모님을 말할 때는 사장(査丈) 어른, 사장어르신이라고 하면 됩니다.
할머니를 구분하고 싶을 때에는 안사장어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노사장어른
사장어른보다 한 항렬 높은 사람, 즉 사위나 며느리의 증조부모입니다.
※ 곁사돈
겹사돈이 아니라 '곁'입니다. 곁사돈은 사돈의 형제자매를 칭하는 지칭어로, 호칭은 아니므로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사돈 호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하지만 또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상견례 자리나 교류할 일이 있을 때 서로의 성향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자식에게 미리 알아보고 귀띔을 해달라고 해도 되겠네요.
그래도 애매하고 조심스럽다면 만났을 때 터놓고 이야기하여 처음부터 딱 정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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