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이 시행 후 환갑 나이 계산 방법! 올해는 몇 년생?

얼마 안 있으면 예비 시어머니의 환갑이 다가와서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환갑은 60세가 아니라 61세 생일을 말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올해 환갑은 몇 년 생일까요? 또, 왜 60이 아니라 61세 생일을 중요하게 챙기는 것일까요? 찬찬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환갑의 뜻
2. 올해 환갑 나이
3. 육순, 칠순, 팔순, 구순

 

1. 환갑의 뜻

먼저, 환갑이 무엇인지부터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자를 보면 환은 돌아올 환還, 갑은 60갑자할 때 갑甲인데요.

 

60갑자가 무엇인가 하면, '10간'과 '12지'를 합해서 만든 것인데 10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12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입니다.

 

10간에서 한 개, 12지에서 한 개를 조합하는 건데 갑자, 을축, 병인.. 이런 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올해 2023년은 계묘년이죠. 계는 검은색, 묘는 토끼를 뜻하기 때문에 검은 토끼의 해가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10개와 12개를 합치면 120개여야 할 텐데 왜 60개일까요? 양은 양끼리, 음은 음끼리 합쳐야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환갑의 뜻을 아시겠나요? 61세가 되면 육십갑자가 다 돌고, 자신이 태어난 간지의 해가 다시 돌아오므로 환갑이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같은 말로 회갑(돌아올 회), 망칠(70을 바라본다)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태어나서부터 한 살로 치므로 60세가 아니라 61세 생일인 것이며, 만 60세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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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올해 환갑 나이

그러나 2023년 6월 28일부로 만 나이가 시행된다고 하죠? 그래서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간단합니다.

 

60갑자가 돌아오는 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60년이 지난 2083년은 다시 계묘년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태어난 해에 60을 더하면 환갑이 되는 해인 것이죠!

 

올해는 2023년이니, 60을 뺀 1963년생이 환갑이랍니다.

 

2023년 환갑	1963년생
2024년 환갑	1964년생
2025년 환갑	1965년생
2026년 환갑	1966년생
2027년 환갑	1967년생
2028년 환갑	1968년생

 

육십갑자가 돌아오는 해라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했고, 예전에는 예순한 살까지 사는 게 쉽지 않았으므로 다른 생일보다 크게 기념하게 된 것이랍니다.

 

요즘은 예전보다는 많이 간소화되긴 했지만, 정년 나이가 이쯤이므로 여전히 비중 있게 챙기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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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육순, 칠순, 팔순, 구순

나이를 말하는 칠순, 팔순에서의 순(旬)은 10을 뜻하는데요.

 

그래서 육순과 환갑은 다릅니다. 환갑은 61세, 육순은 60세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우리나라 나이로 70세, 80세, 90세가 되는 해에 칠순, 팔순, 구순을 챙겼는데 이것도 만 나이가 시행되면서 혼란스럽게 되었습니다.

 

만 나이로 하면 69, 79, 89세이기 때문이죠.

 

환갑은 육십갑자가 돌아오는 해로 만나이와 상관없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일이 없는데, 칠순이나 팔순 같은 경우는 그동안 나이로 말했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대로 할지, 아니면 만으로 70세가 됐을 때 할지 많이들 고민하시는데요.

 

아직까지 만나이 시행 전이고, 정확한 가이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사자와 합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당사자에게 의견을 묻고 선호하는 방식으로 기념하시기 바랍니다.

 

 

※ 만나이 계산방법, 좋은 점까지 쉽게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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