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준비 팁

메리지 블루, 나만 이런 걸까? 증상과 극복 방안까지!

by 예신예진 2023. 2. 21.

결혼을 앞둔 친구가 요즘 왠지 우울하다며, '이런 게 메리지 블루인 걸까?'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들으니 저도 괜히 그런 것 같고 뒤숭숭했습니다. 메리지 블루, 한번 들어본 것 같은데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 또 어떤 증상이 있으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합시다!

 

 

1. 메리지 블루 뜻

2. 메리지 블루 증상

3. 극복 방안?

 

메리지 블루 원인 및 증상

1. 메리지 블루 뜻

marriage blue란,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 제목에서 시작된 단어라고 합니다! (결혼 관련 단어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일본에서 유래된 게 몇 개 있었습니다.) 결혼 전의 남녀가 지나간 시간에 대해 괜히 미련이 남고, 또 결혼 후의 생활이 막연히 두려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병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평소보다 우울감, 불안함이 조금 더 심한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메리지 블루 증상

나는 정말 메리지 블루일지, 아니면 다른 요인 때문에 그런 건지 한번 생각해봅시다. 청혼을 받고, 결혼 날짜를 잡았던 시작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꼭 붙어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보낼 생각에 설레기도 합니다.

 

하지만 준비를 하면서 예물예단이나 집안 문제, 경제적 문제 등이 점차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되며 생각했던 결혼 준비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상대방에 대한 콩깍지도 없어져 가는 것만 같습니다.

 

참 아이러니합니다. 행복하려고 결혼하는 건데 우울하다니, '나만 이상한가?' 싶어 더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결혼은 인생에서 정말 큰 전환점이 되기도, 모험이 되기도 합니다. 부모님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다가, 이제 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아직 나는 어린 것 같은데, 부모님만큼 못 할 것 같은데, 하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이 이어집니다.

자취를 했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본가에 있다가 호기롭게 나왔으나 집안 구석구석 부모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죠. 집안일뿐만 아니라 돈을 쓰는 것도 그렇습니다. 월세, 관리비, 보험료, 핸드폰 요금 등을 내고 남은 돈으로 생활도 해야 하니 정말 사는 게 쉽지 않구나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나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배우자까지, 그리고 자식 계획이 있다면 아이까지 책임져야 하는 삶이 펼쳐지게 되니 지금 불안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겁니다.

'벌써 이런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 한 평생 이 사람과 함께 살 수 있을까' 하는 부정적인 의심들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메리지 블루라고 하면 이런 증상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간이 2~3주 이상으로 너무 길어진다든가 체중변화, 수면장애로 이어지는 등 극심한 증상을 보인다면 절대 가벼이 넘어갈 문제가 아니겠지요. 또는 정말 병적인 우울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의사와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3. 극복 방안?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 볼 수 있을까요. 내가 이 사람과의 결혼을 왜 하기로 마음먹었는지 떠올려봅시다. 사랑해서 했지요.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내가 선택한 이 사람에게 나의 이런 상태를 솔직하게 말하고, 충분한 대화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연애할 때도, 결혼 후에도, 배우자에게 나의 속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다져나가시길 바랍니다. 반대로 상대방이 이러한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면 귀 기울여 듣고 잘 공감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매끼 건강하게 잘 챙겨먹고, 밖에 나가 운동도 해보세요. 사랑의 힘으로 슬기롭게 해결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