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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척 깨알 정보

2025년 환갑 나이 계산! 딱 쉽게 풀어서 알려드려요.

by 예신예진 2025. 2. 11.

작년에 시어머니 환갑잔치를 했답니다. 저뿐만 아니라 주변을 보니 결혼 준비를 하거나 결혼하고 얼마 안 됐을 때쯤, 양가 어른 중 환갑을 맞은 분이 꼭 한 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20대까지만 해도 환갑이라는 게 멀게만 느껴졌었는데요. 곧 부모님 환갑도 다가오기 때문에 제대로 알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나라에서 환갑은 왜 중요하고, 올해 2025년은 몇 년 생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1. 환갑의 의미, 상징성
2. 2025년 환갑 나이 계산
3. 칠순, 팔순, 구순은 몇 년생?

 


 

환갑 나이 계산하는 방법 알려드려요.

1. 환갑의 의미, 상징성

여러분도 환갑 나이가 궁금해서 검색하셨을 만큼, 계산이 은근히 헷갈립니다.

 

그러나 이 말의 뜻을 한 번 알게 되면 절대 까먹지 않을 것인데요. 제가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한자를 살펴봅시다. 還甲 돌아올 환 , 첫째 천간 갑甲. 즉, 갑자가 다시 돌아왔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는 12개의 동물(십이지신)과 10개의 천간을 조합해서 해를 세지요. 예를 들어 올해 2025년이 을사년, 푸른 뱀의 해인 것은 을乙이 푸른색을 뜻하고, 사巳는 뱀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12개와 10개를 하나씩 조합하여 만들면 총 60개가 나오고, 이를 육십갑자(六十甲子)라고 합니다. 이제 환갑의 뜻을 아시겠지요? 내가 을사년에 태어났다면, 정확히 60년 뒤에 다시 을사년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지금과는 달리 옛날에는 한 사람이 같은 갑자를 두 번 맞이하여 60세까지 사는 것이 쉽지 않았죠? 그래서 오래 산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잔치를 크게 열었던 것입니다.

 


 

사실 요즘은 평균 수명이 길어졌지만 내가 태어난 갑자가 다시 돌아오는 것의 특별성은 여전히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직장의 퇴직 시기와도 비슷해서, 내 인생의 한 주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고 여겨지는 때이지요.

 

예전처럼 오래 살았다는 의미는 아닐 수 있어도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는 것은 사실이기에, 가족이 다 같이 모여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여행을 가면서 기념하는 추세입니다.

 

이때는 퇴직과 함께 자식들도 다 크고 독립해서 허전함을 느끼는 부모님이 많습니다. 가족을 위해 회사도 다니고 열심히 살았는데 나의 역할이 갑자기 달라져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요. 그러니 늘 부모님을 생각하고,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을 표현하시면 좋겠습니다.

 


 

2. 2025년 환갑 나이 계산

이제 뜻을 알았으니 계산하는 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육십갑자가 돌아오는 날이니까 내가 태어난 연도에서 60을 더하면 되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60년 뒤기 때문에 만으로 60살입니다.

 

반대로 올해의 환갑 나이를 계산하고 싶다면 60을 빼면 되겠지요. 2025년에서 60을 빼면 1965년이므로 올해는 65년생 분들이 환갑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환갑 나이 계산 공식

태어난 연도 환갑
1965년생 2025년
1966년생 2026년
1967년생  2027년
1968년생 2028년
1969년생 2029년
1970년생 2030년

 

그동안 이게 혼란스러웠던 이유는 우리나라가 만 나이로 세지 않고 태어난 해부터 1살로 세는, 세는 나이로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나이로 61세이고, 만으로는 60세입니다.

 


 

3. 칠순, 팔순, 구순은 몇 년생?

(칠순과 팔순, 구순이라고 할 때 旬은 열 번을 뜻합니다.)

 

그럼 칠순은 70을 빼면 되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육십갑자가 돌아오는 건 언제나 고정입니다. 하지만 칠순은 그런 개념이 아니라 앞서 말한 것처럼 전통적으로 써오던 한국 나이로 70살을 말하던 것인데요. 세는 나이 70살이기 때문에 만으로는 69세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만나이로 통일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칠순을 그대로 만 69세에 할지, 바뀐 대로 만 70세에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실 겁니다.

 

정답은... 본인한테 직접 물어보고, 가족들과 상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제 만나이가 시행되었으니 만 70세에 챙겨드리자 해도, 부모님은 예전부터 해오던 그대로 만 69세로 생각하고 계셨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문화적 측면의 문제이므로 서로 소통하여 정하는 것이 낫습니다. 부모님의 생각은 어떠한지, 친구분들은 어떻게 했는지 참고하여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만나이로 정하셨다면 태어난 연도에서 70을 더하면 됩니다. 세는 나이로 하기로 했다면 69를 더하면 됩니다.

 

팔순과 구순도 마찬가지입니다. 각각 몇 년생인지 적어놓을 테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칠순 (만나이) 칠순 (세는 나이)
2025년 1955년생 1956년생
2026년 1956년생 1957년생
2027년 1957년생 1958년생
2028년 1958년생 1959년생
2029년 1959년생 1960년생
2030년 1960년생 1961년생

 

  팔순 (만나이) 팔순 (세는 나이)
2025년 1945년생 1946년생
2026년 1946년생 1947년생
2027년 1947년생 1948년생
2028년 1948년생 1949년생
2029년 1949년생 1950년생
2030년 1950년생 1951년생

 

  구순 (만나이) 구순 (세는 나이)
2025년 1935년생 1936년생
2026년 1936년생 1937년생
2027년 1937년생 1938년생
2028년 1938년생 1939년생
2029년 1939년생 1940년생
2030년 1940년생 1941년생

 

이제 더 이상 헷갈리지 않으시겠지요? 만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구요. 가족분들과 행복한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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