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져 스튜디오 촬영하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웨딩 촬영 사진은 모바일 청첩장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각인되기도 하고, 앞으로 두고두고 보는 거라 많은 분들이 심혈을 기울이곤 해요.
그렇다면 촬영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예비 신랑 준비사항
2. 예비 신부 준비사항
3. 공통 준비물, 잊지 말아야 할 것!
1. 예비 신랑 준비사항
- 머리 커트
머리카락이 너무 길면 스타일링이 힘들 수 있습니다. 또는 자신이 원하는 길이가 있다면 촬영날까지 맞춰 가야 하겠죠.
머리를 자른 직후는 좀 짧은 감이 있고 혹시 실패했을 경우 만회할 시간도 있어야 하니 약 일주일 전쯤에 커트하면 좋습니다! 잊어버리지 말고 달력에 적어두시기 바랍니다.
- 의상
본인이 입는 긴팔 와이셔츠를 챙겨가면 좋습니다. 촬영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와이셔츠는 없거나 나에게 꼭 맞는 사이즈가 없을 가능성이 있어요. 위생상의 문제도 있을 수 있으니 본인 옷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정장도 챙겨가면 좋습니다. 이는 필수는 아니지만 너무 마르거나, 조금 체구가 있는 분들, 팔다리가 긴 분들은 촬영용 정장이 예쁘게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일반적인 사이즈가 아니라면 맞춤 정장을 준비해 가는 게 좋겠죠.
- 구두, 양말
여성분들은 드레스가 길어 가려지기도 하고, 구두 뒤쪽이 뚫려있는 것을 신으면 사진에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사이즈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남자분들은 구두가 모두 노출되기에 발에 맞는 것을 준비해 가야 합니다. 보유하고 있는 정장구두가 없다면 희망하는 옷 색상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하나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양말도 종류별로 들고 가면 좋습니다. 검은색 긴 양말, 페이크 삭스, 그리고 한복 촬영 예정이라면 흰 양말도 챙기세요. 당연히 무늬가 없어야겠죠.
2. 예비 신부 준비사항
- 스킨색 속바지
속바지는 너무 조이지 않고 입었을 때 편안한 것으로 미리 준비하세요. 미리 입고 가도 됩니다.
- 누브라
실리콘으로 부착할 수 있는 누브라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미리 구입해서 테스트해 보시길 바랄게요!)
- 제모
겨드랑이, 팔다리, 인중, 목 뒤 등 본인이 신경 쓰이는 부분은 제모 또는 왁싱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 네일/패디
혹시 맨 손톱이 싫으시면 네일아트를 하시면 됩니다. 너무 미리 하면 손톱이 금방 자라기 때문에 2~3일 전에 하면 되겠죠.
보통 본식 때는 화려하게 하고, 스튜디오 촬영 때는 심플하게 간다고 하는데, 참고만 하시고 본인 취향대로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조명이 세기 때문에 너무 연한 색은 잘 보이지 않으니 흰색이나 파츠로 포인트를 주기도 합니다.
미니드레스를 입고 오픈토 슈즈를 신지 않는 한 발톱은 보일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신경 쓰인다면 다이소 등에서 파는 패디스티커를 임시로 붙이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본인의 웨딩 슈즈가 따로 있다면 챙겨가세요.)
- 부케 (생화를 원한다면)
스튜디오에 있는 조화가 아니라 생화로 찍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준비해 가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꽃이 그 시기에 없을 수도 있고, 준비 기간이 많이 소요될 수도 있으므로 꽃집에 미리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서브 부케도 챙겨서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찍기도 하더라고요.
- 슬리퍼
계속 구두를 신거나 원래 신고 갔던 운동화를 신고 벗기에는 불편하니 개인 슬리퍼를 챙겨가도 좋습니다. 촬영장에 구비되어 있을 수도 있는데, 없을 경우를 대비해 챙겨가면 좋겠지요.
3. 공통 준비물, 잊지 말아야 할 것!
먼저 여자, 남자 모두 당일에는 세안 후 스킨로션까지만 바르라고 하더라고요. 바로 메이크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밀리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머리도 감은 후 린스는 머리 끝쪽에만 바르고, 에센스나 다른 헤어제품은 바르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이 부분은 스튜디오에서도 알려줄 거예요.
이외에도 두 분이 함께 챙기면 좋을 것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헬퍼비
패키지에 포함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따로 챙겨가야 합니다. 보통 웨딩 촬영 준비로 정신없어서 까먹기 쉬운 항목인데, 잊지 마시고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 보조배터리
친구나 헬퍼에게 개인 스마트폰으로 사진/동영상 촬영을 부탁하기도 하지요. 이때 배터리가 없어서 찍지 못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합니다. 100% 충전하시고 보조배터리도 넉넉히 준비하세요.
- 추가 촬영 의상, 커플 소품
개인 촬영을 진행하는 커플의 경우 옷이나 소품을 잊지 말아야겠죠.
- 결혼반지
웨딩 밴드를 미리 구입했다면 착용하여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좋습니다. 아직 착용하지 않아 잃어버릴 것 같으면 당일에 끼고 스튜디오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반지 상자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은 상자까지 가져가세요!
- 간식
이 부분은 현장 분위기에 따라 다릅니다. 스태프들 간식까지 챙겨야 하는지는 본인이 촬영하는 스튜디오에서 먼저 찍어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신랑신부는 현실적으로 먹기가 어려울 확률이 큽니다. 화장이 지워지기도 하고, 정신도 없고, 많이 먹으면 배도 나와 드레스를 입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입에 넣을 수 있는 미니약과, 소시지나 깔끔하고 포만감이 있는 곤약젤리, 그리고 당충전용 초콜릿 등이 좋습니다.
그리고 서로서로 상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헬퍼님이 있긴 하지만 신랑신부를 모두 충분히 체크 못 할 수도 있고, 일정상 메이크업을 계속 수정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미소 연습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카메라 앞에 서면 어색해서 잘 웃지 못하는 분들도 많은데, 빨리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적지 않은 비용을 내고, 시간을 내서 찍는 건데 최대한 후회를 줄여야겠죠!
미리 셀프 스냅을 찍어보거나 평소에 남이 찍어주는 사진을 많이 찍어서 피드백하시면 되겠습니다.
외모에 자신이 있건, 없건 자신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누구라도 자신 있게 웃는 게 예뻐 보이지, 위축되고 부끄러워하면 못나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아무리 보정을 한다 해도 사진에 다 보이더라고요!
내가 주인공인 자리이니, 마음껏 뽐내고 오시라는 말을 제일 강조하고 싶네요.
'결혼준비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6-8월 여름 부케로 좋은 색깔, 꽃 종류! (0) | 2023.05.16 |
---|---|
울산 시티컨벤션 수피아홀 투어! 장점 및 단점 (1) | 2023.05.15 |
울산 상견례 장소 '도동산방' 후기&예약 꿀팁! (0) | 2023.05.08 |
상견례 대화 주제, 무슨 말 하는 게 좋을까? (경험담) (2) | 2023.04.26 |
예식홀 대관 시 알아야 할 용어! (버진로드, 센터피스, 혼구용품) (0) | 2023.04.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