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람신청 주의사항 알려드려요! (준비물, 후기 포함)

날씨 좋고 미세먼지도 좋은 어느 날, 가족들과 청와대에 가보았습니다.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되어 벌써 1년이 지났고 그동안 360만명 이상 다녀갔다고 합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의미 있는 곳이지요.

 

관람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신청 방법과 후기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청와대 한자, 뜻
2. 청와대 관람신청 방법
3. 간단 후기, 준비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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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와대 한자, 뜻

 

먼저 청와대의 의미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청와대의 한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靑 푸를 청

瓦 기와 와

臺 대 대(높고 평평한 건축물)

 

말 그대로 푸른색 기와를 덮은 건물입니다.

 

원래 명칭은 '경무대'였으나 1960년에 청와대로 변경하였으며, 줄여서 청(靑)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74년간 대통령들의 집무실, 관저로 사용되어 이곳에서 12명의 국가 지도자가 머물렀습니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집권부터는 용산 청사로 집무실이 이전되었고, 청와대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게 개방되었습니다. 현재 대부분 행사용으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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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와대 관람신청 방법

전면 개방되었으나 무작정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예약이 필수입니다. (단, 만 65세 이상이거나 국가유공자, 장애인, 외국인에 한해 하루 2,000명까지 현장에서도 바로 입장합니다!)

 

초기에는 관람객이 너무 많아 경쟁도 치열했고 당일 예약도 불가했습니다만, 이제는 많이 널널해진 편입니다.

 

먼저, '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관람신청 바로가기 > 예약하기를 클릭합니다. 

 

 

그다음, 방문 예정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인원수를 체크하면 됩니다.

 

 

▶ 관람 예약 일자를 선택하면 날짜별로 남은 인원수가 뜹니다. 현재는 모든 일자에 자리가 넉넉합니다. 접속일로부터 한 달 뒤까지 일정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화요일은 휴관일이라 예약할 수 없습니다. 단, 화요일이 공휴일이나 대체공휴일이라면 정상 개방하고, 그다음 날 휴관한다고 합니다.

 

▶ 관람 예약 시간 : 09:00 ~ 10:30 / 10:30 ~ 12:00 / 12:00 ~13:30 / 13:30 ~ 15:00 / 15:00 ~ 16:30 / 16:30 : 18:00 하루 여섯 타임으로 진행됩니다.

 

▶ 당일 관람은 예약 회차 입장 10분 전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 인원은 어른, 어린이 관계없이 명수를 입력하면 됩니다. 개인은 1~6명까지 함께 예약할 수 있고, 다자녀 가족이라서 6명이 넘을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을 보여주면 됩니다.

 

 

모두 체크한 뒤, 휴대폰 본인 인증을 하면 끝입니다. 회원가입 등의 절차가 없어서 참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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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간단 후기, 준비물 추천

청와대 관람신청을 완료했다면 예약 당일에 알림 메시지로 바코드를 받을 수 있는데, 이 바코드를 현장에서 보여주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에 방문하니 너무 좋더군요. 푸른 들판과 청색 기와, 그리고 뒤에 펼쳐진 북악산까지 아주 인상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입구에서 지도를 가져갈 수 있는데, 설명이 잘 되어있어 도움이 되므로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다만 계속 걸어서 이동해야 하니 날씨가 더우면 많이 힘들더라고요. 그늘도 거의 없기 때문에 양산, 선글라스를 지참하는 게 좋습니다.

 

사랑채 쪽에 카페가 있긴 하나, 본관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생수병이나 텀블러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음수대가 있는데 컵이 따로 없고, 개인 물병으로만 물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위에 취약하신 분들은 이른 아침에 가거나 아니면 그냥 여름이 지나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관부터 관람하고 싶어 하므로 입장하자마자 본관으로 많이 가는데, 평일에도 10~30분 이상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본관 대기줄이 길다면 다른 곳부터 먼저 둘러보고 본관으로 오는 등, 상황을 보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본관 외에도 관저,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 의미 있고 예쁜 곳이 참 많습니다. 천천히 다 둘러보시면 뜻깊은 시간 되실 것 같습니다.

 

참고로, 흡연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편입니다. 한 번 들어가면 재입장이 불가하기 때문에 꼼꼼히 다 구경하고 오시기 바랍니다!